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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컨텐츠 내용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하인리히뵐학회 제12대 회장으로 연임된 건국대학교 사지원입니다.
2022년을 맞아 한국하인리히뵐학회 회원 여러분들의 학문적 성과와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한국하인리히뵐학회는 1972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하인리히뵐의 작가정신을 기리고, 그것을 한국사회에 보급하기 위해서 2001년 설립되었습니다. 그의 작가정신은 “사람이 살만한 사회”의 구축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그가 말하는 “사람이 살만한 사회”란 타인을 비롯한 타 생명체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입니다.

학회설립 이후로 우리 학회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매년 학회지를 발간하고 학술대회를 개최해왔고 2013년부터는 대중서의 발간을 시작했습니다. 그 저술은 『폭력을 관통하는 열 가지 시선』(소명출판사), 『하인리히 뵐과 행복 사회』(한국문화사)와 『하인리히 뵐과 평화』(소명출판사) 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역대 회장단의 헌신적인 노력과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대중서의 발간은 10여 년 이상 축적해 온 우리 학회의 역량을 학계를 넘어서 직접 사회로 돌린 작업의 출발이었으며 “사람이 살만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자”는 학회의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일이었습니다. 올해는 『문화예술생태 그리고 지역』의 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과 회원 여러분의 지금까지의 노고에 대해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지난 2년간 ‘COVID-19’라는 전례 없는 사태에 직면하여 지구촌의 각국이 문을 닫고 사람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며 흩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 현장의 모습과 일터의 풍경이 달라지고 연대 의식과 공동체 의식이 희미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이 사태로부터 서서히 벗어나고 있으며 각자의 자리로 또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도 연대 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강조했던 하인리히 뵐의 정신을 더 널리 보급하기 위해서 독일의 ‘하인리히 뵐 재단’과 연계하여 여러 활동을 열정적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1월 한국하인리히뵐학회 회장 사지원 올림